이곳은 자료를 서로 나누는 곳입니다.

아무도 만날 수

조회 수 177 추천 수 0 2018.11.03 09:45:44

 

시간을 견디며

 

그대 없는 햇살이

너무나 갑갑한 하루입니다

 

햇살이 마치

창살처럼 나를 가두고 있습니다

그대가 돌아서 가기만을 바라는

말도 안 되는 나약한 포승

 

스스로 받아 들이는 형량

고개를 들 수록 넘치는

끝없는 서글픔입니다

 

그대 없이 다가오는 시간들

타인의 의상처럼 거북스럽고

초라하기 그지없지만

 

이미 기억 속에 자리한

슬프고 행복했던 날들만

눈부신 이 세상을

아득히 내다보고 있습니다

 

그대를 지우겠다는 모진

그 하나의 생각으로

굳게 닫아버린 마음

 

아무도 만날 수 없고

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날들

 

햇살을 사이에 두고

그대와 나 수인이 됩니다

List of Articles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공지 ♥ 세종규칙 한글 - 훈민정음에 바탕을 둔 세종규칙 느낌 발견식(융합) 풀꽃 2018-01-06 8549
744 거대한 운명 image 꽃별님 2018-11-15 1
743 감정을 당신과 image 꽃별님 2018-11-15 3
742 세상에 사랑한다는 image 꽃별님 2018-11-14 1
741 비오는 날은 image 꽃별님 2018-11-13 1
740 어떤 사랑 image 꽃별님 2018-11-11 25
739 그대 아닌 누구 image 꽃별님 2018-11-09 91
738 빈집엔 image 꽃별님 2018-11-09 103
737 바람에게 image 꽃별님 2018-11-08 96
736 얼굴 묻으면 image 꽃별님 2018-11-08 96
735 그대가 내게 보내는것 image 꽃별님 2018-11-08 89
» 아무도 만날 수 image 꽃별님 2018-11-03 177
733 겉잎새들 팔팔 image 꽃별님 2018-11-01 238
732 마음을 빨래하는 날 image 꽃별님 2018-11-01 228
731 나를 찾지 말라 image 꽃별님 2018-11-01 227
730 홀로 한쪽 가슴에 image 꽃별님 2018-11-01 226
729 눈물 한방울 image 꽃별님 2018-10-31 238
728 지루하고 맥이 image 꽃별님 2018-10-30 189
727 사랑한다 말하지 image 꽃별님 2018-10-29 212
726 가난으로 나는 image 꽃별님 2018-10-29 217
725 나는 그래도 가고 image 꽃별님 2018-10-28 2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