먼저 여러분들의 가내(家內)와 하시는 일에 만복(萬福)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.
부족한 제가 재미한국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 13대
회장으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. 그 동안 동북부지역은 미주 한국학교 협의회(NAKS) 창설의 모태 역할 등, 한국학교 운동에 선봉을 서 왔습니다. 그리고 우리 협의회에는 한인 2세 교육을 위하여 헌신한 많은 지도자들과
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. 그분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 드립니다.
동북부 협의회는 이제 곧 25주년을 맞게
됩니다. 그 동안의 꾸준한 성장,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제
제 2의 도약과 정진할 때가 왔습니다. 비록 주말 한국학교이지만
한국학교 교사들이 전문성을 갖추고, 잘 짜인 교과과정으로 한인 차세대들의 한국어, 이민사, 역사/문화 교육에
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. 한국학교의 교육 철학과 방법, 그리고
시설이 개선되어 명실공한 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. 이를 위하여 소규모 한국학교들의
자발적 연합 운동이 필요합니다. 물론 소규모 한국학교도 그 존재 가치와 이유는 있으나 이제는 소규모
한국학교가 연합하여 통일된 교과 과정으로 더 좋은 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.
한인 차세대들이 주류 사회에서 100% 한국인, 100% 미국인, 그리하여
200%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긍지와 자부를 가지고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. 한국
정부도 세계 경제 10대국으로만 자부하지 말고 세계에 있는 한인 차세대를 잘 교육하고 후원함으로써 한인
차세대들이 세계 무대의 전면에 나서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입니다.
본 협의회는 150여 개의 회원교,
1,500여명의 선생님들 그리고 10,000여명의 등록 학생들로 이제 명실공히 뉴욕, 뉴저지, 커네티컷 지역에서 제일 큰 한인 단체가 되었습니다. 새로 선출된 우리 13대 임원들은 여러분들과 협조하여
한인 차세대들의 정체성 교육과 뿌리 교육, 그리고 언어/문화
교육에 주력을 기울일 것입니다. 우리들의 차세대를 향한 수고는 20년, 30년 후에야 결실을 볼 것입니다. 그러나 우리가 지금 시작하여야
그 때에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. 우리 모두가 한인 차세대 교육과 지도자 양성 교육에 다같이
힘을 합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귀 가정과 하시는 일에 평강과 안위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.
재미 한국학교 동북부 지역 협의회 회장 심운섭
